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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이 제품 꼼꼼 리뷰

[리뷰] 별미 나물밥도 집에서 간단히, ‘곤드레밥’ & ‘취나물밥’

곤드레~ 만드레~

곤드레~라는 말만 들으면
자동으로 만드레가 나오곤 하는데요.

요즘 풀반장은 조금 달라졌답니다.
곤드레~ 뒤에 이어지는 단어를 더 듣거든요~
만드레로 이어지는지~ 밥으로 이어지는지를 말이에요.

바로 얼마전에 출시된
곤드레밥과 취나물밥 때문 인데요.

그간 다양한 종류의 건강한 볶음밥을 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야말로 볶음밥계의 끝판왕~ 수준의 제품을 출시했거든요.

가마솥 원리를 이용 불로가열해 지은 밥에
국내산 보리에 생 곤드레를 넣어 만든 '곤드레 보리밥'
국내산 현미에 생 취나물을 넣어 만든 '현미 취나물 솥밥'

두 제품 모두 어디하나 빠지지 않아
풀반장의 이름을 걸고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

아니~ 대체 어떻길래?!

후후..
궁금하시다면 먼저 리뷰를 살펴보시죠~.
보고나면 마트로 달려가시게 될걸요?!


[리뷰] 별미 나물밥도 집에서 간단히,
‘곤드레밥’ & ‘취나물밥’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자담큰> 편집실 식구들이 <자담큰>에서도 특히 이 ‘리뷰’ 코너를 편애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이번 리뷰 대상으로 ‘나물밥’ 2종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집합! 그 다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품으로 나온 볶음밥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나물밥이라니! 그것도 강원도 여행 때나 특별히 맛볼 수 있었던 지역 별미 ‘곤드레밥’과 ‘취나물밥’입니다. 정식 이름은 ‘곤드레보리밥’과 ‘현미취나물솥밥’입니다. 2인분씩 들어있는 봉투 제품과 용기째 데울 수 있는 1인분 컵밥 형태 두 가지로 나왔죠. 지금 ‘그래, 바로 이런 밥을 기다렸어!’라고 외치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남자들과 아이들은 볶음밥을 좋아하겠지만, 식이섬유며 칼로리며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 사람들이라면 나물밥의 탄생을 반가와 할 수밖에 없겠죠? 일본에서는 이미 갓나물이나 우엉을 넣은 밥들이 많이 나와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어서 다양한 밥들이 나왔으면 좋겠군요. 잠깐만요. 곤드레밥도 좋아하고 취나물밥도 좋아하는데 곤드레는 어떻게 생겼는지 취나물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신다구요? 비교 들어갑니다.

한눈에 알아보셨나요? 잎이 좀 더 큰 왼쪽 녀석이 곤드레, 잎 끝이 삐죽삐죽 거칠고 보라색 줄이 보이는 오른쪽 녀석이 취나물입니다. 이렇게 비교해서 보는 건 처음이시죠? 풀무원 페이스북 팬분들께 곤드레밥이 새로 나왔다고 소개했더니 많은 분들이 “곤드레~ 만드레~ 나는 취해버렸어”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어 하시더군요. 실제로 곤드레는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가 사람이 취한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곤드레잎이 더 곤드레만드레 해보이네요.

이렇게 생곤드레와 생취나물을 보여드린 이유는 곤드레밥과 취나물밥의 장점이 바로 ‘생곤드레’와 ‘생취나물’을 사용했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패키지에도 ‘生’이라는 글자가 매우 강조되어 있지요. 한글을 사랑하는 풀무원이 굳이 한자로 ‘生’이라고 적은 이유는 일반 나물밥들이 건나물을 사용하는 반면 풀무원 나물밥은 강원도, 전남 등지에서 공수한 국산 ‘생곤드레’, ‘생취나물’로 만들기 때문이랍니다. 나물밥이라 그런가요? 곤드레보리밥 1인분의 칼로리는 325칼로리, 현미취나물솥밥 1인분은 385칼로리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합니다. 전자레인지에 4분, 프라이팬을 사용할 땐 3분이면 완성되는군요. 이제 나물밥의 속사정이 궁금하시죠? 두근두근.

드디어 개봉! 큼직한 개별 봉투에 밥도 양념장도 모두 1인분씩 별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실은 대단한 장점입니다. 라면을 제외한 대개의 식품 제품들은 2인분 기준으로 포장되어 있어 싱글족이나 혼자 밥 먹을 일이 많은 엄마들에게 쓸쓸함과 번잡함을 안겨주곤 했는데요. 새로 나온 나물밥은 1인분씩 따로 포장되어 있으니 1인분만 조리해먹고 나머지는 포장 그대로 냉동고 깊숙이 아껴둘 수 있으니까요.

일반적인 냉동밥들은 찐밥을 사용하는 데 비해 풀무원 곤드레밥과 취나물밥 제품 속의 밥은 가마솥 원리를 차용하여 거대한 솥통에 쌀 20kg을 담고 진짜 불로 가열하여 밥을 지었다는 점이 자랑거리입니다. 쌀과 보리, 현미도 국산이구요. 특히 쌀의 경우, 단일품종을 사용해 품질관리도 매우 엄격하고 7일 내에 도정해서 밥알이 탱글탱글 싱싱(!)하답니다. 쌀도 쌀이지만 풀무원 나물밥의 히든 카드는 함께 들어있는 ‘양념장’에 있습니다. ‘곤드레보리밥’에는 깊고 구수한 맛의 강된장양념장이, ‘현미취나물솥밥’에는 달큰 고소한 간장양념장이 들어있는데요. 이 양념장을 만드는 데 엄청난 재료들이 들어갔다는 사실! 집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배합이라고 나물밥 담당자가 자랑을 하더군요.

조리 전에 밥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굵직굵직한 보리쌀이 보이시나요? 일반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나물밥보다 풀무원 나물밥 제품이 더 월등한 점은 바로 흰밥이 아닌 보리밥이나 현미밥을 베이스로 했다는 점입니다. 보리뿐만 아니라 양파, 대파도 보이구요. 현미취나물솥밥에서는 새송이버섯, 양파, 마늘, 게다가 해바라기씨까지 발견했습니다! 자, 이제 대망의 조리 시간!

은은한 나물 향을 좀더 느끼고 싶은 분께는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냉동상태의 나물밥 1인분을 뜯어 용기에 담고 랩이나 뚜껑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간 돌려줍니다. 냉동에서 꺼내긴 했지만 함께 들어있던 간장 양념장이 꽁꽁 얼어있지는 않으니 드시기 괜찮을 겁니다.

갓 볶은 나물밥의 풍미를 즐기고 싶으시면 프라이팬을 사용해보세요. 팬에 기름을 1작은술 두르고 나물밥을 부은 뒤, 3분간 볶아주면 완성! 잠깐, 불조절이 중요합니다. 달군 팬에 나물밥을 넣은 후에는 중불로, 마지막 30초는 약불로 줄여야 눌러 붙지 않게 조리할 수 있답니다.

나물밥 담당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양념장도 맛이 꽤 좋습니다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나물밥 포장 뒷면에 양념장을 넣었을 때와 안 넣었을 때의 나트륨 섭취량을 비교한 표가 깨알같이 그려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 개인적으로 양념장을 안 뿌리고도 맛있게 먹었고, 다른 편집실 식구들도 양념장을 반만 넣어도 충분했다고 평하더군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도 맛있고 팬에 살살 볶아도 맛있고 함께 들어있는 강된장양념장을 듬뿍 뿌려먹어도 그저 맛있기만 한 신제품 ‘나물밥’ 2종을 아주 흡족한 마음으로 리뷰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만족감을 나눠드리고 싶은 편집실 식구들의 마음, 느껴지시나요?

글.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사진. MRcomm

요리와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자연요리연구가)
가격. 5,300원(곤드레보리밥 2인분 기준)
제품문의. 풀무원샵(www.pulmuoneshop.co.kr)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