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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를 통해 다양한 식재료들을 이야기 할 때면
풀반장이 매번 붙이는 수식어가 있죠?

바로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재료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랄까요~

전통 혼례를 올리는 새색시의 두 볼에 찍힌 연지처럼 
밋밋한 요리에 포인트를 주는 바로 그 재료!

후.추. 입니다~

이름에서 부터 후~ 불면 날아갈 것 같은
후추를 제대로 쓰는법을 아시나요?

후추는 기본적으로 향신료죠~
그렇다면 향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원래 모양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가
요리할 때마다 갈아서 넣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말린 것보다 생잎을 툭툭 끊어 쓰는 것이
더 좋은 향을 낸다는 허브처럼 말이죠~


근데~ 원래 모양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위해서는
한가지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유.기.농~!!

유기농 '통후추의 숨은 매력'을 여러분들께 살짝 공개합니다~


박재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발견한
유기농 ‘통후추의 숨은 능력’
숨겨진 맛이 요리를 완성한다!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아름다움의 완성이 디테일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멋진 여성의 깔끔하게 다듬어진 머리 끝, 손톱 끝을 보았을 때나 수수한 차림의 신사가 풍기는 은은한 코롱을 눈치 챘을 때, 그리고 맛있는 블랜드 커피에 소량의 캄보디아산 원두가 숨어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마다 와 닿은 진리다. 크게 눈에 드러나는 요소가 아닌데 그것이 있고 없음에 따라 전반적인 느낌이 달라지게 만드는 그 무엇! 음식을 만들 때마다 신선한 재료 다음으로 신경 쓰게 되는 것도 바로 ‘그 무엇’이며, ‘그 무엇’ 가운데 하나가 후추다.

필요할 때마다 갈아써요 
‘후추’는 그 이름부터 참 후추답다. 후, 불면 날아갈 것 같고, 가볍지만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인상을 띤다. 후추는 한국인의 일상에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향신료다. 라면 스프에도 섞여 있고, 설렁탕 국물에 착착 뿌리거나 비빔냉면에 곁들이는 육수에도 조금 뿌리면 입맛을 돋운다. 느끼한 소스나 고기를 푹 우려낸 국물처럼 기름기가 도는 맛에 후추를 더하면 밋밋한 얼굴에 볼 연지를 찍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모든 재료가 그렇듯 향신료도 신선할수록 그 ‘향’이 산다. 허브는 말린 것보다 생잎을 뜯어 손으로 툭툭 끊어 쓰는 것이 맛있고, 후추는 갈아둔 것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그 자리에서 갈아 쓰는 것이 더 후추답다.

유기농 흑후추
유기농 후추의 열매를 모아 만든 ‘레벤스바움’ 후추는 그 점에서 맛이 보장된다. 유기농 흑후추 100% 제품은 주로 고기요리에 이용하는데, 특이한 점은 후추를 갈아 뿌리면서도 재채기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만큼 향이 억세지 않은 편이다. 질 좋은 올리브유가 종종 실크같이 부드러운 맛을 내듯, 질 좋은 유기농 후추의 드세지 않은 맛은 햄버거 스테이크나 미트볼 등을 만드는 고기 반죽에 넣기 좋다. 고기 국물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스프에 뿌리기도 하고, 고기를 넣은 카레에 뭔가 디테일한 맛을 더하고 싶을 때 섞어 넣기도 좋다. 공격적이지 않지만 먹다 보면 은근히 존재감이 있다고 할까.

유기농 혼합후추
이에 반해 흑후추와 백후추, 장미후추 등을 고루 섞어 만든 유기농 혼합후추는 더 사치스럽다. 꼭 하나만 구입한다면 단연 흑후추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혼합후추를 한 병 두고 요리조리 쓰다 보면 혼합된 후추 알갱이들이 만들어내는 고급스러운 향을 맛보게 된다. 고기나 국물 요리보다는 생선이나 닭요리에 더 자주 쓰게 된다. 혼합후추를 섞은 소금에 로스트 치킨을 찍어 먹거나 흰 살 생선을 팬에 굽거나 쪄 먹을 때 살짝 뿌려주는 정도만으로도 외식하는 기분이 난다. 봉골레나 알리오 올리오처럼 담백한 맛과 색의 파스타에 뿌려도 어울린다. 한치나 관자를 섞어 넣는 샐러드나 버섯 요리에도 어울린다.

부엌의 재미 
가정에 후추를 두 가지나 갖춰두고 손님이 올 때마다 “흑후추랑 섞은 후추 중 뭘 좋아하세요?”라고 묻는 것은 안주인의 재미 중 하나다. 오랜만에 꺼낸 접시에 유기농 후추를 뿌린 가을 버섯볶음을 담아내는 등의 재미는 매일 마주하는 내 부엌을 새롭게 한다.  

글을 쓴 박재은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요리책 화보 스타일링과 레스토랑 메뉴 만드는 일 등을 하고 있다. 음식 칼럼도 쓴다. <밥시>, <어느 날, 파리에서 편지가 왔다> 등의 책을 썼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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