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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cipe/건강 레시피

요리 사진 잘찍는 법은 따로 있다?!....<파를 이용한 푸드 스타일링>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을 보면
보기만해도 입안에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요리 자체도 참 멋지지만
소품 하나하나까지 어찌나 멋지게 스타일링을 했는지...
요리 사진에서 스타일링이야말로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외보 요리 촬영이 있는 날이면
항상 촬영 현장을 찾아 그 스타일링의 비결을 눈으로 훔치려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바로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ㅎㅎ

사실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있을 만큼 전문 분야이다보니 따라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몇가지 비결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오늘 가져온 팁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파'와 관련이 깊다는 것~!!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파로 만든 영양 수프!!

사실 수프야말로 요리 사진으로 담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색자체가 옅고 덩어리가 없기 때문에 포인트 잡기가 어렵거든요.

하지만 스프 위에 파슬리를 조금 얹어내니
금새 입체감이 살아나지요? ^ ^



이날 촬영한 사외보 요리의 주제가 바로 '파' 였는데요.

촬영 위해 그린테이블 푸드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서 다양한 장식용 파를 준비하셨더라구요~
언뜻봐도 뭔가 멋져보입니다~ @,@ a




지금까지의 설명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스타일링의 기본 원칙 하나~!!
요리의 주재료를 사용하라~!!

요리가 맛을 보여준다면
스타일링은 그 요리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고
그 요리의 주 재료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주 재료를 요리 근처에 적당히 흐트려만 놔도
분위기가 살아 난다는 사실~!!

하지만 어차피 주재료가 하나인 만큼 스타일링도 한계가 있지 않겠냐구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요리의 메인 주제인 '파'
스타일링을 하자면 한없이 단조로울 수 있는 파가
스타일링을 위해 어떻게 변신하는지 한번 살펴 보시죠~ ㅎㅎ



1.파를 이용해 난을 만들어 볼까요?


우선 파를 길게 잘라줍니다~~




난의 가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반대쪽으로도 잘라줘야겠죠?

다시말해 십자형태로 잘라주면 끝~!!




그리고 적당히 흐드러트리면 난과 같은 분위기가 난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안쪽에 난 녹색의 작은 줄기는 살려두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사용법은 요리의 옆쪽을 길게 채우고 싶을때~!!



2.귀여운 꼬마 국화 만들기~!


너무 귀엽지 않으세요?

작게 잘라놓으니 국화 같기도 하고 귀여운 문어 같기도 하고
완전 너무 예쁘네요~!!

만드는 법은 별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죠?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윗쪽에 칼집을 내면 끝~!




하지만 아무 파나 사용해서는 절대로 저런 모양이 나오지 않는 답니다.

자~! 사진 속 두 종류의 파 중에서 어떤 파를 선택해야 할까요?

정답은 파의 안쪽을 보시면 됩니다.
안쪽이 마치 나이테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부분을 사용해야한답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은 파를 사용하면 모양이 안예뻐요~!

오른쪽 파 중간에 보시면 예쁜 동그라미 모양이 보이시죠?
저 부분이 난을 만들때 포인트가 된다고 말씀드린 그 줄기랍니다~ ㅎㅎ

그러니 국화를 만들때는 왼쪽~!
난을 만들때는 오른쪽을 사용하시는 센스~!!
(이거 아무데서나 안가르쳐주는 겁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실장님도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해서만 특별히~!!)





풀반장이 설명드렸던 것 처럼 파 안쪽이 마치 나이테처럼 둥근 모양으로 예쁘게 되어있죠? ㅎㅎ



3.파로 만드는 백합~~!!


캬~!! 정말 멋지지 않나요?
오른쪽 파는 백합같고 왼쪽은 부케를 닮았군요~!

첫번째와 두번째 팁을 섭렵하신 풀사이 가족분들 중에서는
"에이~ 이것도 그냥 칼집만 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기본적인 방법은 같지만 여기에도 숨겨진 팁이 있습니다.

먼저 한번 백합과 부케의 포인트가 어디에 있을지를 생각해보세요.
음... 아항~! 밖으로 예쁘게 말린 모양!!!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 밖으로 말린 모양을 어떻게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자~ 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풀사이를 통해 잠시 소개해드린적 있던 사진을 준비했답니다.




이 두사진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네~ 바로 물안에 담겨져 있다는 것 인데요.
이 당시 지나가듯 설명드렸던 내용이라 기억하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것 같네요.

아주 차가운 물에 재료들을 넣어두면
재료가 살아날 뿐만아니라 한쪽으로 말리게 되는데요.

바로 이 점을 이용해서 만든답니다.
파를 약간 길게 잘라서 차가운 물에 넣어두면 끝~!!




짜잔~! 물에서 갓 꺼낸 모양이랍니다.



4.스타일링용 파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이렇게 예쁘게 만든 파~!

그냥 둔다면 다 말라버리겠죠?
그렇다면 보관법은~??




띵똥~! 역시나 물입니다.

하지만 너무 차갑거나 오래 담궈두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밖으로 말릴 수가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는 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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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팁은 여기까지 인데요.

절대 어렵지 않으시죠?

네~ 콜롬버스의 달걀이 생각날 정도로 쉬운 팁이지만
실제로 아는 분들은 많지 않답니다.

스타일링용 파를 고르는 작은 부분 부터 파를 담궈놓는 물의 온도까지
작은 부분인것 같지만 그것을 아느냐 모르냐는 크니까요~

이젠 파로 만드는 요리는
확실하게 스타일링을 하실 수 있겠죠?

풀반장은 다 알려드렸으니
이젠 풀사이 가족분들의 차례입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