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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좋아하시나요?

입안 가득 퍼지는 곡물 향과 그 쫄깃한 식감

언제 생각해도 침이 고이곤 하죠~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떡은
갓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
이 아닐까 싶은데요~
동의 하십니까? ㅎㅎ

하지만 갓 나온 따끈한 떡을 먹기는 쉽지 않죠~
방앗간 앞에서 기다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자니 생각만으로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니까요.

사실 풀반장도 '떡은 방앗간에서 만드는 것~!' 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올가 방이점에서 열린 떡 세미나에 다녀온 이후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떡은 얼마든지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로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맛본 갓 나온 떡의 맛은... 캬아~~!!!

그 맛과 그 느낌을 풀사이 가족분들과 나누고자
세미나 현장에서 배워온 떡 만드는 팁을 준비했답니다.

이 포스트만 있으면 방앗간 부럽지 않다는 사실~!!
 



풀사이 가족분들은 이 떡의 이름을 아시나요?

아마 대부분 '영양찰떡'으로만 알고 계실텐데요.
정확한 이름은 '쇠머리떡' 혹은 '쇠머리찰떡'이라고 하네요.
(헛; 이미 알고 계시다구요?)

먼저 이 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요 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재료와 만드는 법을 살펴볼까요? ㅎ


<쇠머리 떡 재료>
찹쌀가루 1kg, 곶감고지 50g, 건대추 4개, 서리태 200g, 붉은팥 50g, 밤 3개, 설탕 50g

<만드는 법>
1.
찹쌀을 6시간 이상 불려 가루로 빻는다.

2. 부재료 손질하기
    밤 - 껍질을 벗겨 편으로 썬다. / 대추 - 씨를 발라 6등분한다. /
    서리태 - 씻은 뒤 물을 넉넉히 붓고 살캉 씹힐 정도로만 삶은다(소금간) /
    완두콩 - 껍질벗겨 씻는다. /     곶감고지 - 4등분하여 썬다.

3. 찹쌀가루에 준비한 부재료와 황설탕 50g을 넣고 섞는다.
    *손바닥으로 비비지 않고 손가락을 얼기설기 섞어만 준다.

4. 안치기 - 시루에 깔망을 깔고 설탕을 뿌린다음 쌀가루를 고루 편다.

5. 찜기에 김이 오르면 시루를 올려 찌다가 시루에 김이 오르면 
   뚜껑 덮고 25~30분 찐다. 쌀가루가 투명하게 보이면 익은것이다.

6. 쟁반에 랩이나 비닐을 깔고 기름을 발라두었다가 떡이 익으면 뒤집는다.
    찹쌀떡은 익으면 퍼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뜨거울때 모양을 다양하게 잡아주면 좋다.

7. 충분히 식은뒤 칼로 썰면 썰은 단면이 쇠머리편모양이 된다.




가장 먼저 반죽입니다.

쇠머리떡에는 찹쌀이 사용되는데요.
6시간 이상 불려서 방앗간에 맡기면 되는데요~

간혹 방앗간에서 "그냥 빻아주세요"라고만 하는 분이 계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떡마다 빻는 법이 다르다는 사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슨 떡을 만들 것인지를 말해주면 끝~!!
이번에는 '쇠머리떡' 이겠죠?




찹쌀가루와 재료들을 섞을 때는 절대로 손바닥으로 강하게 비비면 안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손가락을 벌려서 살살 섞어주는 것이 팁~!

너무 세게 눌러서 섞으면 찹쌀가루가 뭉쳐서 제대로 안익을 수 있거든요~




쇠머리떡을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떡의 매력은 다양한 재료가 골고루 퍼져 있을때 인데요~

그래서 섞은 쌀가루를 뿌려주기 전에
아래쪽에도 재료가 깔릴 수 있도록 사진처럼 재료만 미리 깔아줘도 좋답니다.

아참 그리고 사진 속 깔망은 나중에 떡이 잘 떨어질 수 있도록
바닥에 설탕을 뿌려둬야 한다는 사실~!

다만 설탕을 너무 많이 뿌리면 한쪽만 달아질 수 있으니 조심~ ㅎㅎ




떡을 만들 때 실수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 가족들에게 조직이 치밀한 떡을 맛보게 하겠다~"며
쌀가루를 꾹꾹 눌러서 담는 것인데요.

그렇게 하면 역시나 반죽이 뭉쳐서 덜익은 부분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

아참 쌀가루 안쪽에서도 재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손가락을 넣어서 안쪽 재료를 골고루 펼쳐주세요~




쌀가루를 깔고나서도 윗쪽에 재료만 따로 더 깔아줘도 좋답니다~




이젠 미리 달궈둔 찜기에 올리면 됩니다~




뚜껑은 바로 덮으면 안되고 이렇게 찜기의 증기가
떡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뒤에 덮어주셔야 한다는 사실~!

뚜껑을 바로 덮으면 김이 뚫고 올라오지 못해
역시나 덜익을 수 있거든요~




이젠 25~30분 정도를 기다리면 되는데요.

오늘은 20분으로 맞췄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이 모락모락~ >.< 꺄~!!




익었는지 보기 위해서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떡을 한번 찔러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참~ 가급적이면 뚜껑조차 열지 않으면 좋겠지만
익을 시간이 되서 한번쯤 여는 정도는 괜찮다고 하네요.

시루를 통째로 드는 것은 찜기 속 김이 다 빠질 수 있으니
절대로 해선 안된다는 사실~!!




사진 처럼 이정도 찰기면 다 익었다고 보면 됩니다~

아참 바로 위 사진 속 떡하고 지금 사진의 떡의 차이를 아시겠나요?
위에 사진은 선생님께서 만드신 떡이고 지금 사진은 세미나 참가자 분께서 만든 떡인데요.

쌀가루를 올리기 전 후 충분한 재료를 올려줬느냐의 작은 차이에 따라서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답니다.

재료를 푸짐하게 올려줘야 선생님표처럼 먹음직스럽게 되겠죠?




모두가 관심 집중~ ㅎㅎ




깔망에 미리 설탕을 깔아둬서 별 어려움 없이 떨어지는 쇠머리떡~

뿐만아니라 바닥에 깔아둔 재료 덕분에 아래쪽도 푸짐해 보이는거 아시죠?




척~ 하고 뒤집으면 꺄~~~!!!

>.<


이젠 손으로 한덩어리씩 떼어낸 뒤
직시각형 모양으로 눌러주세요~

그 후엔 잘라주면 끝~!




아참 잘라줄 때는 들러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름을 발라줘야 하는데요.

절대로 참기름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참기름의 강한 향 때문에 떡 자체의 내음이 죽을 수 있거든요.




짜잔~!
쇠머리떡 완성~!!!

쫄깃한 맛이 인상적인 쇠머리떡~
갓나온 쇠머리떡은 더욱 쫄깃하다는 사실~!




쇠머리떡을 만들어 봤으니 이번에는 당근설기 차례입니다.

백설기에 당근이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색상이나 영양을 생각해서 당근 대신 복분자나 블루베리 등을 넣어도 된답니다.

역시 재료와 만드는법 나갑니다~ ㅎ


<당근설기 재료>
멥쌀가루 1kg, 서리태 100g, 설탕 60g, 건포도 30g, 당근 100g

<만드는 법>
1.
멥쌀을 6시간 이상 불려 가루로 빻는다.

2. 부재료 손질하기
    당근 - 씻어서 껍질을 벗긴다. 4등분하여 찜기에 20분찌면 잘 익은데 미리 식혀둔다.
    서리태 - 씻은 뒤 물을 넉넉히 붓고 살캉 씹힐 정도로만 삶은다 체에 받혀두고 식힌다.
    당근 100g은 작게 깍둑썰어 준비한다.

3. 쌀가루에 익은 당근을 넣고 충분히 비벼준다.
    쌀가루가 건조하면 생수를 넣어 수분을 조절한다.

4. 쌀가루를 체에 내린다.

5. 안치기 : 익은 서리태와 건포도, 설탕 60g을 넣고 고루 섞은뒤 시루에 안친다.
    모양을 연출한다.

6. 찜기에 김이 오르면 시루를 얹어 뚜껑을 덮은뒤 25분 찐다.

7. 쟁반에 비닐을 덮어 준비해두었다가 떡이 다 익으면 뒤집는다.





쇠머리떡이 찹쌀가루를 썼다면 이번에는 멥쌀가루입니다.

역시 멥쌀을 6시간 이상을 불린 뒤 방앗간에 가져다 주고
'설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찹쌀과 멥쌀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멥쌀은 이렇게 뭉쳐질 정도로 습기를 머금고 있답니다. 




우리는 당근 설기를 만들기로 했으니
미리 쪄서 식혀둔 당근을 손으로 으깨서 넣어줬습니다.

지금 넣는 당근을 색을 내는 목적이 더 크니까요.
잘게 으깰 수록 좋답니다.




당근을 으깨 만든 쌀가루를 체에 걸러줍니다.

멥쌀은 쉽게 뭉치기 때문에
체에 걸러주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꾹꾹 눌러주면 어렵지만도 않습니다~




체에 내린 가루에 서리태, 설탕, 건포도, 당근을 넣고
살살 섞어 줍니다~

실질적으로 씹히는 당근은 여기에 들어간다고 보셔야겠죠? ^^




시루에 올리는 방식은 쇠머리떡과 마찬가지로
깔망에 설탕을 깔아줘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설기는 윗쪽이 반듯해야 모양이 예쁘기 때문
시루에 쌀가루를 깔고 사진 속 젓가락 등으로 윗쪽을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젠 자를 대고 윗쪽에 모양을 내줍니다~




너무 깊게 파낼 필요는 없고 이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그리고 윗쪽에 모양을 내주는 센스~!!




만약 집에 찜기가 없을 경우
윗쪽에 천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리나 알루미늄 재질의 뚜껑의 경우 습기가 맺혀서 안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사진과 같은 천은 필수!!




우리는 전용 찜기가 있으니 천 없이 바로 올렸습니다.




설기의 경우 종이컵만 있으면 간단하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답니다.

다만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겠지만
종이컵 바닥에 작은 구멍을 많이 뚫어놔야 해요~

구멍이 없으면 증기가 통과하지 못해 떡이 익지 않으니까 말이죠~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부님들께서 직접 도전을 했답니다.




개성만점의 모양들~!!

아참 이렇게 종이컵으로 만들 경우
중간중간 비어있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 부분으로 증기가 그냥 새어나가기 때문에 휴지등으로 막아둬야 합니다.




잘 익은 설기의 경우 약간 줄어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사진처럼 종이컵 안쪽이 뜬답니다.

딱 잘익은 설기의 모습~!!




어때요 먹음직 스럽죠? ㅎ
.
.
.
.
.
여기까지가 설기와 쇠머리떡를 만드는 방법인데요.
아마 충분히 집에서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셨겠죠?

집에서 만드는 떡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나온 떡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갓 나온 떡의 맛....

제가 소개해드린 팁만 있으면 충분히 그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떡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posted by 풀반장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보보 2011.07.14 1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영양만점 떡이네요.
    그런데 넘 힘들것같아용..

    • BlogIcon 풀반장 2011.07.14 13: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이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즉석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2. BlogIcon 새빛향기 2011.07.14 17: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떡은 간식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아이들도 물론 정말 좋아하고요.
    회사에서 동료들과 간식으로 자주 먹는데 쫄깃한 그 맛 때문에 떡을 찾는 것 같아요,
    잔칫날에도 빼놓을 수 없는 떡! 우리모두 떡 많이 먹고 건강해집시다~~

  3. 하이디 2011.07.14 2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집 식구들은 떡순이, 떡돌이...떡매니아거든요.
    빵은 가끔 만들어먹지만 떡은 만들어볼 생각을 못했어요.
    직접 만들어먹는다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겠어요.
    야간 어려워보이는 듯 하지만 ....레시피를 꼼꼼히 봐야겠는걸요

  4. BlogIcon 써니지나 2011.07.15 09: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 맛있겠다!! +ㅁ+
    저렇게 만든 떡으로 생일케이크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ㅁ+

  5. BlogIcon 블루 2011.07.15 11: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전해 봐야겠어요^^

    • BlogIcon 풀반장 2011.07.18 08: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와우~ 다들 어려워만 하셨는데
      도전하시겠다는 분 한분 등장이요~!

      부디 파이팅 하시길 바라는 맘 아시죠? ㅎ

  6. 이지은 2011.07.17 2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집에서 떡을 만들어 먹거든요 ㅎㅎㅎ
    정말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더라구요 ^^
    사실 떡집 떡은 국산 쌀이 아니라 중국 쌀이라.. 끈기가 없어요.
    쇠머리떡은 정말 좋아요^^

    • BlogIcon 풀반장 2011.07.18 08: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홋~! 알고보니 이지은님은 숨겨진 고수~?!

    • 이지은 2011.07.27 0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고수는 아니구요. 동호회에서 한분이 가르쳐주셔서
      조금 배워서 저혼자 이래저래 해보는 정도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오븐 베이킹보다 떡만들기가 더 쉬운것 같아요^^

    • BlogIcon 풀반장 2011.07.27 1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저도 이번 세미나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오븐 베이킹이 훨씬~ 쉽고 떡은 무척 어려울 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지은님과 같은 생각이 됐답니다~

  7. BlogIcon 카르매스 2011.07.20 1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종이컵만있으면 간단히 만들수있군요
    제가 좋아하는 설기를 이제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는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오늘집에가서 바로 도전해봐야겠네요 ^^

    • BlogIcon 풀반장 2011.07.20 18: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종이컵으로 하면 조금 번거롭고
      찜통에다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

    • 이지은 2011.07.27 0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종이컵으로 할 수 있어요. 머핀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것 같아요. 대신 컵밑에 구멍을 내셔야 해요굽는 것이 아니라 찌는 것이나 밑에 수증기가 채여서 잘 안될 수 있거든요

    • BlogIcon 풀반장 2011.07.27 1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홋~ 오늘 이지은님 완전 버닝중~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