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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cipe/그 푸드? 저 푸드!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유산균? '식물성 유산균'을 아시나요?

얼마전 오픈캐스트를 통해 '장 청소부 우엉 요리'들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풀반장은 몰랐습니다.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이 장건강에 그리도 관심이 많으실 줄이야~
[레시피 보러가기] 

어려서는 학교 의자에, 커서는 사무실 의자에 딱 붙어 앉아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이 안좋을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한국인의 대장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한국인의 장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 길이는 평균 6~7m 가량인데 우리 한국인의 장 길이는
서양인보다 80cm, 동남아인 보다도 40cm가 더 길다
고 하니
긴 만큼 노폐물이 쌓이기도 좋고 여러 문제가 생긴다는군요! 'ㅁ' 

게다가 맵고 짠 김치나 된장 그리고 각종 국과 찌개를 먹다보니
장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한국인들을 위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식물성 유산균 이라고 하네요!! +_+ !!

유산균에도 동물성, 식물성이 있단 말인가요?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면 스크롤을 주욱- 내리면서 아래 기사를 함께 읽어보아요~

덧. 식물성 유산균과 함께 풀반장이 소개해드린 우엉도 꾸준히~!! 아시죠?
    


 
 물성 유산균이 대세다!

 야근과 운동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만성피로, 장시간 근무 등 장을 괴롭히는 행동
 들을 일삼았던 나는 12년 만에 다시, 변비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달갑지 않은 이 병을 나는
 어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나의 장에 다시 찾아온 불청객 

본드로 붙여놓은 듯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이고 공부해야 서울 사대문 안에 있는 대학에 ‘척’하고 붙을 수 있다는 고3 담임선생님의 말씀은 서른 살이 넘은 지금도 귓전을 맴돈다. 힘든 고3 시절을 보내고 운 좋게도 서울 소재 소위 알 만한 대학의 문턱은 넘었지만, 나에게는 괴로운 고민이 생겼다. 바로 여자의 적, 변비! 변비 고민을 날리고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해봤다. 한의원에 가서 장 세척을 하기도 하고,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 듬뿍 들어간 음식으로 몇 날 며칠 끼니를 때우는 등 한 달간의 부단한 노력으로 변비와 이별을 고할 수 있었다.

어라? 그런데 이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얼마 전부터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야근과 만성피로 때문에 나는 12년 만에 다시, 변비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달갑지 않은 이 병을 나는 어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변을 봐야 건강이 보인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변의 상태로 건강이 어떠한지 확인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복이나인’이라는 왕의 변을 받는 일을 담당하는 보직이 있었을 정도. 그는 매일 왕의 변을 받아서 내의원 어의들에게 전달했고, 내의원 어의들은 수시로 왕의 대변 상태를 확인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때로 어의들은 대변의 맛을 봐가면서까지 왕의 건강을 점검했다고 한다. 건강한 대장을 가진 사람들은 매일 아침 가래떡처럼 생긴 황갈색 변이 시원하게 나오는 쾌변을 경험한다. 반면 대장에 문제가 있다면 변이 묽고, 검거나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과거부터 배변은 건강의 지표로, 변 상태를 보고 건강을 체크하는 것을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문제는 만성변비! 다양한 음식물이 소화된 노폐물에서는 각종 유해독소가 배출되는데, 대변이 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해독소가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고, 늘어난 시간만큼 유해독소는 계속해서 대장벽을 자극한다.


한국인, 대장질환 위험이 높다?

최근 들어 대장질환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가장 큰 이유는 육류,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동물성 식품 섭취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물성 식품은 장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 변비를 유발하고, 장내에서 부패하면서 각종 유해독소를 생성한다. 그 유해독소는 혈관으로 침투해 동맥경화, 지방간, 두통, 소화불량, 피부질환, 노화촉진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또한, 사람 장의 길이는 평균 6~7m 정도인데, 한국인의 장 길이는 평균적으로 서양인보다 80cm나 길며, 동남아인보다 40cm 정도 더 긴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장이 길면 노폐물이 머물면서 독소를 배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대장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므로 질병에 더 많이 노출된다.



몸속 균을 늘려라?!

우리 몸속 소화관에는 500여 종, 100조 개에 이르는 장내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는 유익한 것과 유해한 것으로 나뉜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생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는데, 이것의 비율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때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장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유산균으로 대변되는 유익균의 수를 늘려야 하는데, 유산균 음료 등을 통해 직접 섭취하거나 식이섬유와 같은 유산균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것이 방법이다. 장을 지켜주는 유산균이란 과연 무엇일까? 유산균이란, 당류를 분해해 젖산, 초산과 같은 유기산을 생성하고, 병원균과 유해균의 생육을 저지하며, 장내에 서식하면서 유해균에 의한 부패를 방지해 정장제로도 이용되는 중요한 균이다. 1857년, 이 위대한 균을 발견해낸 사람은 프랑스 화학자인 파스퇴르다. 그가 최초로 발견해 지금까지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현재 300여 종이 넘는 유산균이 발견됐다고.


식물성 유산균은 강하다


지금까지 발표된 유산균의 효능은 무궁무진하다. 유산균은 병원성 세균이 소화관에 부착되는 것을 방해하고,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설사 및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 밖에도 면역력 강화, 항알레르기, 항아토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여러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유산균은 치명적 약점이 있다. 위를 통과하면서 대부분 사멸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먹더라도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은 극히 드물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발효유를 하루 3병, 한 달을 먹어야 어느 정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 이 역시 칼로리가 너무 높아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유산균음료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유산균을 섭취하면 문제는 간단하다.



장이 긴 한국인에겐 식물성 유산균

유산균은 유래에 따라 우유, 치즈 등에서 나오는 동물성과 된장, 김치, 콩에서 나오는 식물성으로 나뉜다. 식물성 유산균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높은데, 장이 길어 강력한 효과의 유산균이 필요한 한국인들에게 식물성 유산균은 필수다. 동물성 유산균은 본래 영양이 풍부하고 좋은 조건에만 생식할 수 있어 긴 장의 하부로 갈수록 살아남기 힘들지만, 식물성 유산균은 원래부터 척박한 환경에서 잘 생식했기 때문에 장 끝까지 강력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것. 한국 사람들은 평소 김치, 된장 등으로 식물성 유산균을 많이 섭취한다. 그래서 장 건강은 문제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맵고 짠 김치, 된장을 많이 먹으면 과도한 염분 섭취로 인해 고혈압, 성인병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그 대안으로 최근 김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만든 다양한 음료가 개발돼 각광받고 있다. 13년 만에 찾아온 변비로 고생을 해서 그런지 누렇게 둥둥 뜬 얼굴을 본 지인이 식물성 유산균을 먹어보라며 권했다. 사회생활을 하며 매일 녹황색 채소를 챙겨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매일 아침 배달되어 오는 제품으로 섭취하니 돈도 적게 들고, 수고도 덜었다. 이제 변비와는 영원히 절교를 신청하고, 아픈 장 때문에 생겼던 피부 트러블과 소화불량과도 이별을 고하련다.€


 
 글을 쓴 한혜선은 하루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것을 찾기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먹고자
 노력하는 잡지사 기자이자 3년차 주부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